[이 시대 교육포럼 3] 생태적 전환을 실천하는 교실의 교사들

[이 시대 교육포럼 3] 생태적 전환을 실천하는 교실의 교사들 from hajacenter on Vimeo.

사회 | 하자작업장학교 김희옥

발제 |
후쿠시마 빈즈 Kobayashi Naoki (청소년지도사)
홍콩 창의력학교Joanne, Ting Chi Wong ((교사)
성미산학교 조영현 (교사)
인헌고/ 태양의 학교 김은형 (교사)
과천맑은샘학교/ 대안교육연대 송순옥 (교사)
금산간디학교 이은혜 (교사)

토론참여 |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이현숙 (돌봄사업팀장)
성미산학교 박복선 (교장)
산어린이학교

지난 해까지 격월로 진행하던 이 시대 교육포럼을 오랜만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시대 교육포럼에서 꾸준하게 고민을 나눴던 "포스트 후쿠시마 시대의 교육"이라는 화두는 여전히 문제적입니다. '그렇게 세상이 끝나버린다면 그때에도 여전히 우리가 배웠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게 뭘까요?'라는 학생들에 질문에, 혹은 스스로의 자문에 대답해보려던 것이었는데, 그것은 말하자면 토건국가와 금융자본주의와 그리고 핵산업계와 같은, 50년도 안 된 우리 문명의 그늘안에 가려져 있어, 그 그늘을 걷어내고 우리의 삶과 우주를 만나는 일은 참 난감하기 짝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작년에는 대안교육현장들과 함께 '밀양'에서 벌어진 송전탑 싸움을 통해 후쿠시마가 우리들의 방안, 우리들의 교실까지 치고 들어오는 것을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에는 세월호 사건 속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에서 '학생들의 생존을 돕는' 교사의 역할까지를 생각해내며 무겁고도 아픈 마음을 가누지 못한 시간도 겪었습니다. 교실은 재난과 위험 사회 안에서 새로운 소식을 기다리며 생존으로부터 생명과 존엄의 삶을 구해낼 방주가 될 수도 있을까요? 방주처럼, 혹은 구명선 Life-Boat처럼, 우리는 한 배에 타고 대홍수를 헤쳐나갈 동료들로서 교사학생(그리고 학부모) 관계를 재구성해내야 할까요? 그럴 수 있을까요?

재난과 위험 속에서 학생들이 감지하고 겪어내는 시간의 내용을 교사와 학부모들이 얼마나 눈치채고 공감하고 나아가 더불어 겪으며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요? 무엇을 가르쳐주면서 지내면 "그때에도 여전히 우리가 배웠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함께 생각할 수 있게 될까요? 지난 3년하고도 반년의 시간, 그래도 '교실'이란 배움과 성장의 장소에서 한 발짝이라도 먼저 내딛으며 책임감과 소명을 고민했던 교사들과 함께 얘기 나누고 싶습니다.

일시: 2014년 9월 27일(토) 오후 3-6시
장소: 하자센터 하하허허홀
제6회 서울청소년창의서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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