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차]’Maker Movement’- 메이커 작업장 만들어 볼까요?

 

 

이번 학습모임은 많은 기대를 모았던 주민 산하의 메이커(Maker)에 대한 발제입니다. IT 개발자인 산하가 하자에서 다른 주민들, 그리고 청소년들과 해보고 싶은 활동이기도 하지요. 원래는 3D 프린터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다가 프린터 이야기에 국한되는게 아니라 이를 포함하는 ‘메이커 운동 (Maker DIY 작업장)’ 에 대한 얘기를 나누어 보기로 하셨지요. 학습모임에는 허브팀과 청소년을 만나는 하자의 다른 판돌들, 놀이활동가인 하리와 송풍, 허브의 토요일 요리 프로젝트에 오셨던 휘슬 (요즘 아두이노에 꽂히셨다고..^^), 기타 강사인 훈민, 미래 세대와 흐름 변화에 대해 듣고 싶어 왔다는 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의 이름씨가 함께 하셨습니다. 

 

산하가 사전에 이메일을 통해 공유해주신 개념들을 정리하자면, 

 

  • 메이커 운동(Maker Movement): 스스로 필요한 것을 만드는 사람들이 만드는 법을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흐름을 통칭하는 말
  •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DIY 생태라는 표현도 많이 하는데 정확힌 메이커 운동이 상위 개념이지만 거의 비슷한 의미로도 사용됨  
  • DIY 로 만들어진 프로젝트들 예시 – http://www.instructables.com/id/Arduino-Projects/ 

 

 

  •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링크

 

 

먼저 산하의 간단한 발제 자료를 공유해드립니다. > Maker_Movement

 

요즘 3D 프린터의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듯, 이곳 저곳에서 사례들을 들을 수 있는데요. 과거에는 기업이 아닌 개인이라면 상상도 못할 창조적 제품을 쉽게 만들게 되어 전문성 고비용 대량생산 > 비전문성 저비용, 소량생산으로의 흐름이 생기게 된 것이죠. 과연 누구나 스스로의 필요에 의해 무엇이든 만들고 공유하며 발전시키는 시대가 될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도 됩니다. 

 

 

예를 들어 아두이노(Arduino)는 레고처럼 연결되는 저렴하고 유연한 개발보드로서 요즘 각광받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오픈소스가 이미 일반화되었었지만 제품에 들어가는 하드웨어를 제어하는 수준까지 공유하는 문화는 아니었는데 과연 놀라운 변화이지요. 이런 것들이 개발되면 점차 1인 혹은 소규모 기업의 가능성이 크게 확장될 것입니다.
 
참, 산하가 발제와 함께 직접 만드신 제품 시연을 했습니다. 바로 디지털 저금통. 아두이노와 같은 개발보드로 금새 만드셨다고 하는데요, 동전의 크기를 감지하는 센서를 부착해서 얼마나 저금통에 돈이 들어가 있는지 보여주는 저금통입니다. 모두들 신기해서 몰려들어 구경했지요 :D 정말 간단히 만들 수 있도록 키트로 제작되어 있었지요. 
 
다른 자세한 내용은 공유드린 링크과 발제자료를 참고하시고요, 산하는 발제를 바탕으로 하자에서 작은 메이킹 작업장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토론내용의 일부를 발췌할게요. 
 
 
산하 : 3D 프린터 구입 예정. 함께 조립하면서 만들어보는 프로젝트를 해보는 게 어떨지? 잘 모르는 경우, 몇 번 알려주며 함께 하면 금방 만들어볼 수 있다. 
 
뽀꼬 : 핸즈의 경우, 적정기술을 하시지만 기본적 전자기술은 할 줄 아신다. 태양열 관련이나.. 그런데 공교육 학생들은 또 모르겠지만 하자 내의 학생들은 이과 학문을 아예 배우지 않아서 어떨지..?
 
거품 : 기술은 거의 다 나와있다고 본다. ‘무엇을 만들까’의 문제. 그것에 대한 상상이 안나오면 안되는 것 같다. 상상력이 나오면 일단 찾아서 만난다. 기술 자체에 대한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보통 무언가 만들고 싶은 것이 나오면 찾아가서 만들게 되는 것 아닌가. 기술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상상력을 가진 사람들이 그렇게 만나게 되는게 아닌지.
 
산하 : 기술이 주가 아니다, 설명했듯.. 오타쿠들, 엔지니어와 전문가들만 하는 게 아니다. 누구나 할 수 있게 된 것. 
 
거품 : 그러나 일반 사람들의 감성은 ‘원재료 사서 만드느니 그냥 사고 만다..’ 이것인지라.. 운동적 측면에서 이런 흐름들을 어떻게 만들어갈지.. 그냥 만들고 싶어서 만든다? 이 부분이 잘 안풀리는 거다. 
 
뽀꼬 : 그래서 성인보다는 학생들이 낫지 않을까. 
 
하루 : 교육적 측면에서 공학 (아두이노에서도 조금 들어가는 코딩을 예로 들면)은 논리적 사고 향상 등(어떠한 조건을 입력하면 그 값이 나오는 것)의 효과 있다. 교육적 측면에서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 
 
휘슬 : 교육적 측면에 머무르는 국내적인 한계도 있는 것 같다. 
 
나무 : ‘자급’과의 관계성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
거품 : 미묘한 지점이다. 어디까지가 적정한 기술인지… 자급은 의식주 관련인데 이 기술은 그보다 더 나간 지점인지라. 
 
산하 : 실제 생활의 필요한 무언가를 하자는 게 아니다. 이러한 창조적 활동 자체를 얘기하는 것. 이미 이 세계가 자연과 기술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이기 때문에 어느 부분 하나를 터부시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뽀꼬 : 대규모 자본에 매이지 않겠다는 흐름도 있을 수 있다. 
 
거품 : 공교육에서 이런 부분에 ‘꽂힌’ 친구들은 학생들이 왕따 시키듯 한다. 오타쿠라고.. 오히려 자기 전문성을 깊이 파는 행동일 수 있는데.. 그런 친구들이 이런 활동과 만나면 좋을 수 있겠다. 다만.. 90년대 IT 붐 일어날 때.. 그런 세대들이 전부 벤처들로 일어났지만 이제는 시간이 지난 후, 누가 홈페이지를 직접 만드냐, 그런 세대들이 오래 전에 들어가 만든 상장 회사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한다. 이것도 같은 흐름으로 가지 않겠나. 진입이 낮으니 쉽겠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진입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산하 : 목공방, 자전거공방이 있듯이 ‘경험’ 위주의 이런 공방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만약 하면 참여할 사람들이 있을까. 주민들과 학생들. 
 
뽀꼬 : 3D 프린터는 어쨋든 산업기술의 하나이기 때문에 하자 허브와 접목시키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어쨋든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그리고 극미래의 메이커 운동은 어느 정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하자 주민, 죽돌들도 이런 것들 알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되어 제안. 
 
거품 : 주민들 간에 머리를 맡대고 무엇을 만들지 생각을 먼저 해보고 협력을 해가는 그림이면 좋겠다.  패러다임 변화와 자급기술 등, 그리고 즐거움을 생각하면서.. 일단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일단은 어느 정도의 합의된 목표가 있으면 좋겠다. 
 
(자기소개)

휘슬 : 웹 개발자다, 현재 무직이라 뭐하고 살까를 생각중에 최근 아두이노에 관심이 생겨서 오늘 키트를 주문해서 받았다. 팀을 만들까 생각했는데 마침 오늘 모임을 봤다. <손에 잡히는 아두이노> 책 보는 중 . 의도치 않았는데 무언가 발견, 촉진되는…’tinkering’이라는 개념이 눈에 들어왔다.
이름 : 기청넷에서 활동.. 기술적 흐름, 자급의 문제 관심있어서 볼려고 왔다. 
훈민 : 기타, 우클렐레 가르친다.
송풍 : 놀이활동가이다. 친구 집에 갔는데 3D 프린터를 만들었더라. 소스나 키트가 많이 나와서.. 그 때 신기하다 생각했는데 직접 하고 있다니. 디자인 도면도 다 있다고.. 그 친구는 농사랑 접목시키려고 한다. 버섯 온도/습도 체크하는 거 만들고 키운다고.. 
   > 중심 없이, 자기가 만든거 가져온 거 가지고 와서 발표하는 자리가 있어도 재밌겠다. 
하리 : 놀이활동가. 학교 과방에 3D 프린터를 가져다놓았다고 들었다.. 미래의 이슈에 관심이 있다. 
 
산하의 발제 이후 곳곳에서 관심을 표명해주셔서, 아마 가까운 시일 내에 재미있는 프로젝트가 하나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함께 메이커 작업장을 만들고 싶은 분들은 언제라도 연락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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