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케치의 탄생

 

‘새로운 허브 스케치의 탄생’

 

연휴를 끝내고 돌아온 6월의 둘째주. 이제부터는 허브 스케치가 특정 요일 스케치가 아닌 ‘주간 스케치’로 진화합니다. 

보통 ‘스케치’라 하면 특별한 이벤트를 담아내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요. 그러나 허브&공방의 스케치는 어쩌면 쓸모없어 보이는 시간/공간/관계들이 모여 마을을 이루어 나가는 그림을 그려볼 참입니다. ‘마을의 일상’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기록하며 어떤 관계들이 쌓여나가는지 그림을 그려가면 좋겠지요. 첫번째 주간스케치 시작합니다. 

 

[수요일, 계속되는 나눔부엌과 학습모임]

 

 

 

 

 

 

 

 

 

 

 

 

 

 

 

 

 

 

 

 

 

 

 

 

 

 

 

수요일 허브는 여전히 몸과 삶을 살리는 시간으로 채워집니다. 허브에선 채소카레를, 플랜비의 태릉고 학생들은 마파두부를 만들어 나눔부엌을 함께 했습니다. 하자 작업장학교 청년과정에서 주신 싱싱한 양상추로 샐러드도 만들었지요. 단미의 지휘 아래 학생들의 음식 솜씨가 날로 발전해가는 것 같네요. 건강한 음식, 함께 나누어 먹는 시간. 나눔부엌은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그릇을 싹싹 비웁니다.  

 

 

 

 

 

 

 

 

 

 

 

 

 

 

 

 

 

 

 

 

 

 

 

 

 

 

 

나눔부엌 후에는 큰산의 몸풀기 시간이 기다리고 있죠. 간단한 호신술을 배우면서 몸을 풀고 약간의 땀을 흘리는 시간입니다. 참선의 시간도 가지고 마무리 할 때 쯤엔 언제나 “몸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라는 큰산의 말씀. 늘 마음에 새깁니다. 

 

학습모임은 지난주 예고대로 시즌2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자 판돌들의 학습모임이 주가 되었지만, 누구에게나 오픈입니다. 복원력(Resilience)을 중심으로 생태-커뮤니티에 대한 공부, 그리고 창의적 공공지대에 대해 학습합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앞으로 어떻게 모임을 해나갈지에 대해 허브팀의 나무, 뽀꼬, 하루 그리고 거품과 고나가 참여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앞으로 자세한 내용은 따로 정리해서 올리도록 할게요. 

 

[허브 화단 새소식]

 

‘작은 화단이 맺어준 인연’ 

 

 

 

 

 

 

 

 

 

 

 

 

 

 

 

 

 

 

 

 

 

 

 

 

 

 

 

 

목요일엔 허브 후문의 미니화단에 심겨진 땅콩에 이름표를 걸어주기로 했어요. 목공방에서 쓸만한 나무를 건져 쓱삭쓱삭 썰어 이름을 썼습니다. 땅콩에 달아주는 김에 바로 옆에 심긴 무궁화 이름표까지… : )  

목요일마다 허브 후문 앞에는 땅콩 (및 견과류)을 팔고 계신 일명 ‘땅콩차 아저씨’가 계신대요, 원래는 베개를 파셨는데 최근에 종목을 바꾸셨답니다. 화단 돌보는 것을 좋아하신다는 아저씨는 최근 죽어가는 무궁화를 옮겨 심어 정성스레 물을 주며 살려놓으신 은인이셔요. 세월호 사건으로 마음이 아플 때, 무궁화를 꼭 살려야지 하는 마음이 드셨다고 합니다. 종목이 땅콩으로 바뀐 것도 이 화단에 땅콩이 심기고 난 후라면서, 희한한 인연이라고 껄껄 웃으셨어요. 작은 화단이 맺어준, 고마운 목요일의 이웃입니다. 

 

‘새 식구를 맞이하다’ 

 

 

 

 

 

 

 

 

 

 

 

 

 

 

 

 

 

 

 

 

 

 

 

 

 

 

 

 

허브 중정의 미니 농원. 금요일, 작업장학교 중등 학생들이 만들어준 걸개화분에 들어갈 새로운 꽃들이 도착했지요. 바로 빨간 열매가 사랑스러운 산호수, 보라색 꽃이 매력적인 천냥금 천일홍, 그리고 연보라색 어여쁜 멕시코 엉겅퀴 (아게라텀, 불로화 라고도 한답니다 ^^) 이지요. 마침 오전부터 허브에 나와계시던 거인과 함께 화분에 옮겨심고 물을 흠뻑 주었습니다. 예쁘게 잘 자랐으면 좋겠네요! 

 

 

[북적북적, 토요일의 손님들] 

 

‘동네부엌 프로젝트 : 우리 뭐 먹지?’

 

 

 

 

 

 

 

 

 

 

 

 

 

 

 

 

 

 

 

 

 

 

 

 

 

 

 

 

토요일에 열리는 허브의 부엌 이벤트들 가운데 참 재미있는 ‘동네부엌 : 우리 뭐 먹지’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냉장고에서 남는 재료를 아무거나 챙겨오면, 함께 모아놓고 어떤 음식을 만들지 머리를 맞대고 만드는 행사이죠. 희수, 뇽뇽, 휘슬, JY, 세영 다섯 분이 참석하셨습니다. 하자센터에 대해 대학시절부터 알아오신 분부터 금시초문이었다는 분까지, 다양한 분들이 오셨어요. 각자 가져온 토마토, 무, 상추, 깻잎, 버섯, 브로콜리, 참치, 스팸, 가지 등을 모아놓고 함께 궁리하고 요리한 결과, 샐러드, 채소볶음, 그리고 깻잎참치전이 탄생되었습니다. 이 날 토요학교 ‘온 삶을 먹는 요리’ 프로젝트의 쇼하자 날인지라 시간을 맞춰 부엌을 정리해야 해서 조금은 붐볐지만, 그래도 무사히 마쳤습니다. (끝내고 큰산과 함께 몸풀기도 했다는.. ^^) 이후 사회적 경제에 관심이 있고 하자도 좀 더 알아가고 싶다는 이야기, 이런 경험 자체가 ‘신세계’였다는 소감, 그리고 너무 정신없이 흘러가 함께 요리하고 나눈다는 느낌이 반감되었다는 솔직한 평까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참가자들 중에는 허브 멤버십으로 등록하고 활동하시겠다는 분들도 계셨지요. 앞으로도 이런 이벤트들을 통해 지속적 관계를 맺는 ‘주민’들을 만나길..!   

 

‘놀이활동가들의 비밀기지 만들기!’

 

 

 

 

 

 

 

 

 

 

 

 

 

 

 

 

 

 

 

 

 

 

 

 

 

 

 

 

벌써 한 달이 되어갑니다. 일주일에 한번, 토요일마다 ‘놀이활동가’라는 이름으로 하자를 찾는 그룹이 있지요. 마을 놀이터를 만들며 플레이 리더의 역할을 수행할, 더 크게는 ‘일과 놀이가 분리되지 않는 호모 루덴스의 삶’을 고민하고 공부해가기로 다짐한 이들입니다. 하자의 ‘생각하는 청개구리’라는 사업이 연결고리가 되었지요. (http://www.haja.net/?p=9006)

이번주 4주차에는 하자 곳곳에 놓여진 집들(목공방 활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것들이죠)을 기반으로 어린이들의 비밀기지를 꾸며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른들의 눈을 피해 함께 노는 거점이 될 비밀기지는 어떤 모습이면 좋을지 상상하고 꾸며보았지요. 3개의 집은 각각 틈새를 살린 비밀기지, 하늘을 나는 집, 비밀가게로 변신했습니다. 앞으로 달시장에서 이 기지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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