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스케치 – 4회 ‘동네부엌, 우리 뭐 해먹지?’

 

 

 

주로 부엌을 매개로 다양한 사람들을 잇는 허브의 느슨한 토요일.

 

짭짤한 토요일 반찬 워크숍과 열린부엌 호스트 모임에 이어 세번째로 시작되는 야심찬 토요일의 부엌 프로젝트는 바로 ‘동네부엌: 우리 뭐 해먹지?’입니다. 혼자 사는지라 남은 재료들 처치가 곤란하고, 해먹기도 귀찮은 분들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절호의 기회이지요. 냉장고의 남은 식재료를 가져와 함께 브레인스토밍하여 요리를 탄생시키는 프로젝트인데요, 무엇을 만들지 계획하지 않고 그때 그때 모여진 재료에 따라 함께 궁리하는 시간이 아주 흥미롭습니다. 

 

이번 첫 모임에는 세 분의 여자분이 오셨습니다. 이미 부엌 호스트 모임에 신청한 바 있는 에코와 엄지, 그리고 요리를 사랑하는 그림책 작가 고서원씨입니다. 요리를 하기 전에 얼굴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어요. 고서원 씨는 서울문화재단의 어린이TA(Teaching Artist)인데 어린이들이 친해지며 관계를 맺는 먹거리 이야기에 대해 그림책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해요. 에코는 이미 다른 스케치 글에 자주 등장하신 바 있지요. 요가와 음식을 통한 캔들나이트 모임 ‘에코전환마을’을 준비중입니다. 엄지는 낮에 자유시간을 가진 간호사입니다. 간호사는 사람을 만나는 직업이라 생각했는데 직업에 대한 회의가 들어 남은 시간을 요리나 봉사활동 등으로 다양하게 채우고 있다고 하십니다. 

 

 

소개와 함께 각자 가져온 재료를 확인해보는 시간. 가장 흥미진진한 브레인스토밍 시간으로 이어졌지요. 이런 저런 아이디어를 내보다가 감자, 양파를 이용한 감자전, 각종 채소, 떡과 치즈를 넣은 채소치즈떡볶이, 그리고 중국 볶음 요리인 지삼선 3가지를 만들기로 합니다. 이 가운데 지삼선은 모든 메뉴의 실패 가능성에 대비한 ‘안전빵’으로 뽀꼬가 만들기로 계획해둔 메뉴이지요. 

 

 

브레인스토밍 후, 만들기. 냉장고에 쳐박혀 하마터면 버려질 운명?에 처한 다양한 재료들이 이렇게 합쳐져 빛을 발합니다. 

요리시간에는 이런 저런 느슨한 수다를 떨며 함께 알아가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즐거운 웃음이 가득하지요. : ) 

 

 

손이 그다지 많이 가지 않는 요리들이라 뚝딱 만들어냅니다. 다들 테이블 세팅을 마친 후 스스로 감탄의 함성을… ^^  

 

 

가장 즐거운 식사 시간. 가족같은 단란한 분위기를 내며, 손수 만든 요리를 먹으니 즐겁습니다. 각자 음식을 만들면서의 느낌이나 소감을 간단하게 나누기도 했습니다. 

 

 

‘동네부엌 – 우리 뭐 해먹지?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한 달에 1번 정도 계속될 예정이에요. 이미 집밥을 통한 앵콜 신청이 쇄도한다는 소문이 있답니다. 

앞으로도 자주 토요일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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