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수요 스케치-16회 ‘새로운 수요일을 준비하며’

 

4월의 마지막 수요일입니다. 어김없이 손 쓰는 수요일이 돌아왔네요. 

 

◇ 나눔부엌 

 

이번 나눔부엌에는 특별한 메뉴가.. 바로 파스타입니다. 채식인도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고기 대신 버섯이 들어간 비건 파스타이지요. 하자 주변에 아이 어린이집이 있어서 아이를 데리고 종종 들리시던 루카맘이 파스타면을 가져다 놓으신 적이 있지요. 그래서 토마토와 야채를 넣고 소스를 만들어 파스타를 만들었습니다.

 

 

 

아삭아삭 싱싱한 샐러드도 함께 ; ) 나무가 만드신 드레싱 비법이 궁금하여 식사 후에 찾아와 묻는 현장도 목격했답니다.  

 

 

오늘은 특별히 하자 작업장 학교 중등과정의 부모님들이 모임을 할 겸, 나눔부엌에 참석하셨답니다. 맛있는 반찬을 하나씩 들고 와주셨어요. 집이 멀어서 자주 못오지만, 나눔부엌 너무 좋다고 ^^  

 

 

◇ 열린학습모임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이란 영화를 아시나요? 이번 학습모임은 얼마 전 영화관에서 상영되었던 요 영화를 함께 보기로 했습니다. 영화를 전공하는 네 명의 대학생들의 무모한? 유럽여행기를 담은 내용인데요, 특이한 것은 본인들이 가진 재능을 살려 민박이나 호스텔의 홍보 영상을 만들어주고 공짜로 먹고 자는 여행을 기획하고 움직였다는 것이죠. 이들의 계획은 성공했을지, 아직 영화 안보신 분들은 나중에 꼭 보시길 바래요. 

 

 

이번 학습모임을 기획한 것은 하자의 기획부 판돌들이었습니다. 기운전환 캠프를 시작으로, 다음 수요일부터 하자를 찾게 되는 청소년들을 맞아 함께 보고 이야기할만한 영상들이 어떤 것들이 있을까 생각해보는 자리였죠. 기획부 판돌 외에도 허브에서 기타 워크숍을 열게 될 훈민, 홈스쿨링 청소년 소담, 지나가다 발견하고 동네이웃 우주여행님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끝나고 나눈 대화에서는.. 

‘젊음이 부럽다’는 소감에서 시작해 여행에 대한 낭만적 이야기들을 쏟아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이들에게는 ‘함께 할 사람’이 곁에 있었다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을 모았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들은 단순한 동료를 뛰어넘는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고 있지요. ‘무엇을 할까’ 이전에 ‘누구와 할까’가 더욱 중요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말씀드린대로, 다음 수요일부터는 일반학교에 다니는 청소년들이 하자에 와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 관계맺고 새로운 경험들을 하게 됩니다. 아마 남은 한 해를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하자에서 보내게 될 참이지요. 그 가운데 재미있는 일을 꾸밀 친구들을 사귀며, 한 템포 쉬어가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새로운 수요일이 기대됩니다. 다음주에 만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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