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수요 스케치 – 11회 ‘나를 살리는 적정기술 이야기’

 

◇ 나눔부엌 – 나물넣고 계란부쳐 비빔밥을! 

 

이번 나눔부엌은 푸짐한 야채를 넣은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 ) 50명이 넘는 인원이 한 장소에서 함께 먹는 비빔밥의 현장, 상상으로도 즐겁지 않은가요? 

 

 

 

일정한 양만 미리 계란후라이를 해놓고 먼저 드신 분들이 나중 사람을 위해 계란 후라이를 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이렇게 한 켠에는 직접 후라이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놓았지요. 

 

 

처음 나눔부엌에 참여하신 두 아이의 엄마 선언님은 하자에서 가까운 당산동 성당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맡기고는 허브를 찾아주셨는데요, 50명이 함께 밥을 먹는 일도, 각자 반찬을 가져오고 먹은 것은 스스로 설거지 하는 문화도 너무 신기하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그 외 허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을 들으시고는,

 

“보면 볼수록 신기한 곳이네요, 이 곳!”

“저희 집 주변에도 이런 곳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라며 감탄하셨답니다. 오후 4시경의 허브 티타임을 위한 베이킹도 구경하러 오시겠다고 약속하고 가셨습니다.   

 

 

 

‘함께 밥을 먹는 것’이 주는 즐거움과 의미가 참 큰 것 같네요.

밥상 공동체가 동네 동네마다 생겨나길 바래보면서, 다음 주 나눔부엌에 만나요 ^^

 

 

◇ 열린학습모임 ‘좋은 삶?!’

 

 

오늘 열린 학습모임은 ‘자립하는 삶을 만드는 친환경 적정기술’이라는 EBS의 다큐멘터리를 함께 봤습니다.
영상이 궁금하신 분들은 클릭!
 
 
 30분짜리 다큐멘터리의 거의 절반에 걸쳐 출연하신, 이재열 선생이 모임에 함께 하며 참가자들의 적정기술에 대한 질문에 친절히 답변해줬답니다. 이재열 선생님은, 실은 하자허브주민인 ‘마을기술 핸즈’의 ‘플레아’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계세요. 
 
오늘도 함께 해주신 소담어머니는 ‘말로만 듣던 적정기술’을 직접 일과 삶속에서 구현하신 분을 보게 되어 신기했다며, 도시에서 적정기술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냐고 호기심어린 눈빛과 함께 질문을 던졌습니다.    
 
 
 
플레아: 도시에서 직접 적정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공간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의지를 가지고 적용하자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는데, 귀찮다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부분도 많지요. 또, 처음부터 도시공간이나 건물이, 적정기술, 신재생에너지를 염두에 두고 설계한다면 훨씬 더 많은 부분에서 사용이 가능할 것입니다. 
 
참가자들: 적정기술도 좋지만, 시골에서 집을 혼자 지으시다니 참 대단하세요.  
 
플레아: 적정기술로 집을 짓고, 삶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일은, 꼭 돈이나 에너지를 아낀다는 차원을 떠나서도 자립하는 삶에 대한 자신감을 통해, 치유의 효과를 줍니다. 집을 만들 당시에는 무척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 과정을 통해 많은 에너지를 얻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마침 생태주택에 이따금 거주하는 나무는 특히, 2001년도에 지어진 흙벽돌 집의 난방에 문제가 있어서, 제대로 된 적정기술, 생태기술로 지어진 플레아의 집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플레아는 자기가 살집을 스스로 고민하고, 설계하고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난방, 방수, 쥐나 벌레, 등에 대한 대책을 고민하면서, 집과 집을 짓는 기술을 머리속에 차곡차곡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는군요. 
 
플레아: 집은 돈을 주고 사는 물건이 아니라. 삶이 깃드는 공간입니다. 꼭 자기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만들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충분히 이해하고, 할 수 있는 한 많이 참여하면, 집에 더 애착을 갖게 되지요. 
 
신재생에너지에 이어, 적정기술. 하자허브에서는 좋은 삶, 착한 에너지와 주거에 대해서도 이렇게 깊이있고 생생한 경험을 나눌 수 있답니다. 하자허브의 ‘좋은 삶?!’에서, 꾸준히 다루어 나갈 주제입니다. 
 
다음주 학습모임은 1/4분기를 정리하는 특별 이벤트로 펼쳐집니다. 점심이 아니라 저녁. 기본소득에 대한 집담회를 갖습니다. 
 
 
웹자보를 참조하고 많이 참석해 주세요!
 
◇ 살리고 살리고 – ‘직체 공간을 살리고’ 
 
이번 살리고 살리고는 단골인 에건, 알록, 야오, 소담, 소담어머니를 비롯해 하자 판돌인 고나, 풀무, 하루가 함께 했습니다. 오늘의 미션은 본관에 새롭게 세팅한 직업체험 공간에 들어갈 가구 마무리 작업. 
 
사포질을 해서 맨질맨질하게 만들어주고 있어요. 
 

 

페인트칠 준비.

 

 

 

소담에게 어떻게 칠하는지 보여주는 풀무. 서로에게 배우는 살리고 살리고 시간입니다. :-)  

 

 

학교 수업마치고 체육복 바람으로 달려온 에건의 예사롭지않은 붓질… ㅎㅎ 

 

 

 

중간에 들어오신 분들이 맞아 작업중에 잠시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개 후에 다시 작업으로 몰입했습니다. 

 

페인트칠을 완료하고 신관의 공방에서 본관까지 가구를 옮기는 작업 중입니다. 

 

 

2층, 3층의 공간에 만들어진 가구를 배치중이에요. 가구는 안쓰고 버려진 가구를 가져다가 멋진 모습으로 재탄생시킨 것이지요. 

 

 

살리고 살리고에 미련이 많아, 가지 않고 더 작업을 하는 세 여인들…: ) 1시간 작업이 이들에겐 너무 짧다죠..

그래서 살리고 살리고를 한 시간 반으로 늘릴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 

 

 

 

이번 주에도 활기가 넘치는 수요일을 보낸 것 같네요. 살리고 살리고 후에 모두 나무가 끓여주신 숭늉 한 그릇씩 뚝딱 들이키고 따뜻해진 몸과 마음으로 돌아갔습니다. :*) 

 

다음 주에는 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와 허브가 기획하고, 해방촌 빈집 & 유자살롱이 함께 하는 기본소득에 대한 집담회가 예정되어 있어 더욱 기대되네요! 다음 주에 많이 놀러오세요~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다음의 HTML 태그와 속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trike> <st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