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수요 스케치 – 7회 ‘에너지와 내 삶의 관계는?’

어김없이 찾아온 허브 수요 스케치입니다. 

 

 

◇ 나눔부엌

 

‘나눔’으로 채워지는 풍성한 밥상 

 

나눔부엌은 모든 사람의 반찬 나눔으로 꾸려지는 밥상이지만, 허브팀에서 기본적으로 밥, 국, 메인 반찬 정도는 준비합니다. 그런데 가끔씩은 이런 기본적 요소조차도 누군가의 나눔으로 채워질 때가 있지요. 이번 나눔부엌에는 하자 판돌 들레가 조개미역국을 끓이러 오셨어요.

 

 

맛있다는 소문이 자자했던 미역국 :) 

 

지난 설에, 하자와 이웃인 아하성문화센터에서 보내주신 스팸도 반찬으로 만들었고 큰손이 기부해주신 곰피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나눔부엌이 점점 잔칫집 같이 풍성해지고 있어 기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수요일에 부담없이 반찬 한 가지 들고 놀러오세요 :) 

 

 

 

◇ 열린학습모임 

 

이번 학습모임은 특별히 허브 주민이자 루트에너지 대표인 융이 재생에너지에 대한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허브 주민들 중 에너지 이슈에 관심있는 분들이 함께 했어요. 최근 허브 멤버십에 등록 후 활동하고 계시는 ‘마을기술센터 핸즈’의 플레아, 큰구름, 고래는 적정기술 팀 답게 에너지에도 관심이 많으셔서 들으러 오셨고요, 역시 2층 멤버십으로 활동 중인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협동조합 솜(SOM)의 담빛과 쭈하가 배워야 할 게 많다며 오셨어요. 최근 허브 2층 커뮤니티갤러리에 밀양 사진전을 하신 빈진향 작가님(빈)도 아이들을 데리고 오셨습니다. ^^

처음엔 잘 몰랐지만 밀양을 오가며 탈핵에 대해 배우고 그 중요성을 알게 되셨다고 해요. 마지막으로 꾸준히 수요일마다 놀러오고 있는 유정(물고기), 춤, 유경도 참석하였어요. 

 

“에너지 전환, 현재와 미래”

 

 

 

융의 발표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6대 트랜드에 대해 짚어주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석탄 에너지와 재생 에너지의 가격이 같아지는 지점인 ‘그리드 페리티’, 재생에너지 시설을 내 집 근처에 두려고 하는 임비 현상 (YIMBY;Yes In My Back Yard)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았어요. ;- )

 

그 다음 에너지 절약과 생산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셨습니다. 

 

 

 

 

모두 진지하게 경청중. :)

 

에너지 자립을 높이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 아니었어요. 서울의 에너지 자립도는 5% (이것도 그나마 오른 것이라고…) 라고 하는데요, 빈 작가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네요. 

 

“이게 나와 관계없는 무거운 이야기가 아니고, 곧 내 삶이라는 자각이 필요한 것 같아요” – 빈 

 

앞으로 협동조합, 크라우드펀딩 등의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길 바라며.. 신촌에서 이런 시도가 있을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루트에너지의 행보를 지켜봐주세요. (루트에너지 페이스북 가기

 

 

발표 후에도 남아서 질문을 하고 답변을 하는 보기 좋은 모습입니다. ^^

 

◇ 살리고 살리고 

 

“흙공방을 모두의 손으로(2)”

 

이번 주 살리고에서는 이어지는 흙공방 가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흙공방을 책임지는 가비와 조수 역할을 톡톡히 하는 새암이 함께 했고요, 살리고 청소년 삼총사 에건, 토마, 잭슨도 와주었어요. 오늘은 특별히 페이스북에서 살리고에 대한 소식을 듣고 목공이 해보고 싶어 놀러온 ‘알록’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원년멤버인 풍뎅과 하루도 함께 했고요.

 

작업 시작 전에 둥그렇게 모여 다같이 인사를 나눕니다. 

 

 

오늘의 작업은 아이들이 밟고 놀 흙놀이터의 구조물에 사포질을 하고, 니스칠을 하는 것! 

 

 

 

작업 중에 간간히 살리고에 처음 참석하는 알록과 대화를 나눠보았는데, 알고보니 재작년 허브의 여름학교에 참석한 친구였어요. 오랜만에 허브에 왔다고 해요. 살리고 작업 직접 해보니 어떠냐고 물으니,

 

 

“생각 없어지고 아주 좋은데요?” 라는 대답을. 목공의 매력을 정확히 파악하셨네요. :)

 

알록처럼 살리고 살리고 궁금하신 분들 주저없이 수요일에 찾아주세요!

 

◇ 틈틈히, 곳곳에서 – 손쓰는 허브의 수요일   

 

수요일, 허브 곳곳에서 벌어지는 생산의 현장을 담아보았습니다. 

 

3주차, 마지막 돌레인의 뜨개질 워크숍. 세이브더칠드런에 보낼 모자들이 완성되었네요. 속초댁이 쓰고 오신 모자가 멋집니다. 

 

 

 

 

 

학습모임 후에는 라온의 ‘이야기 공방’이 열렸습니다. 조명을 어둡게 하고, 눈을 감고, 내 안에서 피어나는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경험을 했답니다. 이야기가 완성된 후에는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보기도 했고요.

아주 흥미로운 라온의 이야기 공방은 계속됩니다! 

 

 

저녁 시간에는 짬짬히 지끈 바구니 짜기. 춤과 유경이 함께 하고 있네요. 

 

 

 

이번 주에도 따뜻한 나눔과 함께 손을 모으는 시간들이 모여 만들어진 수요일, 다음주에도 함께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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