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수요 스케치 – 6회 ‘나물먹고 부럼까고’

 

허브의 손쓰는 수요일이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네요. 제법 ‘단골’들도 생겨나고요.

이번 수요일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볼까요? 

 

◇ 나눔부엌

 

“나물먹고 부럼까고”- 대보름 특집!

 

이번 주의 나눔부엌은 정월대보름(2.14)을 맞아 잡곡밥과 나물 반찬을 함께 해먹었어요. 60명이 넘는 분들이 오셔서 잔치같은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한 해의 부스럼을 없앤다는 의미로 부럼도 깠고요. 반찬은 미리미리 나물 반찬으로 가져오십사 부탁을 드렸습니다. 

 

 

정말 풍성한 식탁이죠? :D 

특히 이번 나눔부엌은 특히 예비 영쉐프들 15명이 봄동나물을 만들어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영쉐프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해요! 

 

 

식사 후에는 땅콩과 호두까기. 껍질 까기가 중독적이어서 수요일 모임 내내 주민들의 손이 가만히 있질 못했지요…^^

 

 

 

 

◇ 열린 학습모임 

 

6회차 허브학습모임에는 허브의 단골인 춤이 친구 포슬과 유경을 데리고 왔어요.

사회학과 문화인류학을 공부하는 친구들이에요.

목공방지기인 한솔의 초대로 왔던 유정은 2주차 출석! 역시 목공방지기인 하다의 친구들, 새암과 훈민도 놀러왔습니다. 

나무의 친구분인 무지개도 지난 주에 이어 참석해주셨습니다.  

 

“기본소득, 문화적 충동”

 

이번 모임에서는 기본소득 활동가이자 영화감독인 다니엘 하니와 에노 슈미트가 공동 연출한 다큐멘터리 <기본소득: 문화적충동>을 함께 시청했어요. 기본소득이란 뭐고, 어떻게 사회를 바꿀 수 있는지 소개하는 다큐멘터리였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아무런 조건없이 매달 일정한 돈이 지급된다면 삶은 어떻게 변할까? 상상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기본소득에 대해 여러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의 Q&A 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나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매달 50만원이 주어진다면?  

 

영상 시청 후 나눈 이야기들은 재미있고 진지한 상상들로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상상해보세요! 

 

“내게 기본소득이 주어진다면, 과연 나는 일을 할까? 아마도 매일 풀타임으로 일하진 않을 것 같아요.” -포슬 

“부모님과 자녀 간에 좀 더 해주지 못해 지나치게 미안한 마음.. 그게 사라질 것 같아요” – 춤 

“돈에 구애받지 않고 하고싶은 일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 유정 

“우리 사회가 상당히 부드러운 사회로 변할 것 같아요” – 무지개 

“오히려 히키코모리가 많은 사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 훈민

 

 

◇ 살리고 살리고 

 

“흙공방을 모두의 손으로”

 

이번 살리고 살리고에서는 하다의 친구들 훈민과 새암 , 그리고 살리고의 원년멤버? 풍뎅, 나무, 하루가 함께 했습니다. 

흙공방에 들어갈 구조물에 전동 드라이버로 못을 박는 일이 오늘의 작업.

 

 

 

자꾸 박다보니 전동 드라이버를 어떻게 사용해야 못이 잘 들어가는지 익힐 수 있었습니다. 

 

“못이 기운 방향을 따라 몸을 기울여주세요”  

“인생 교훈 같은데요? :)”

목공방지기 하다의 조언을 풍뎅은 ‘살리고 어록’으로 만들어주셨어요.

 

 

훈민과 새암의 샌딩 작업. 

못을 박은 작업물들이 하나씩 쌓여가면서 뿌듯함을 느끼는 짧고 굵은 살리고 시간이었습니다. 

 

 

 

틈틈히, 곳곳에서 – 손쓰는 허브의 수요일

 

기본적으로 있는 수요일의 모임들 외에도 허브의 곳곳에서 군데군데 손 쓰는 현장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나눔부엌과 학습모임 사이의 막간을 활용한 Hands Hour입니다. 훈민과 새암이 흙공방 세팅을 돕고 있네요. 흙공방스러운 의자들로 변신시키기 위해 지끈을 감아주고 있습니다. :) 

 

 

의자 다리를 주목해주세요. 흙공방은 의자 다리도 남다릅니다. ;) 

 

 

 

또 다른 손쓰는 현장.

지난 주에 이은 돌레인의 뜨개질 모임인데요, 이번에도 어머님과 함께 오셔서 나눔부엌에 참여하시고 그대로 앉아 자리를 만드셨네요. :) 

하자의 책방 자원활동가로 뜨개질 모임에 참석 중이신 속초댁의 뜨개모자가 참 예쁘죠? 

 

 

다음주에도 허브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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