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과 연대를 위한 200인의 밥상


         

 

 

 

 

 

“‘동네 나눔부엌’이라는 장소를 상상해보자. 동네마다 주민자치회관이나 동사무소가 있고 그곳에 직원 식당이 있다. 점심시간에만 사용하는 그 공공공간을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생각해보자. 독점이 아닌 공유의 원리를 삶 속에서 뿌리내려 보자는 것이다.”

- <한겨레신문> 4월 23일자 [조한혜정 칼럼] ‘동네 나눔부엌에서 시작하는 세상’에서

    

하자 나눔부엌은 아주 단순한 상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자허브 1층 카페에 마련된 부엌을 일주일에 한번 마을 사람들에게 열어놓은 것이 그 시작이었지요. 바쁜 일상에 쫓겨 세 끼 모두 밖에서 사먹거나 편의점에서 대충 때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음식은 흔해졌지만 사람끼리의 정담은 많이 줄어든 요즘, 반찬 한가지 씩 챙겨들고 삼삼오오 모여 한 끼 식사를 하는 일이 처음엔 번거롭게 느껴지기도 했지요. 하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니었습니다. 반찬 한 접시를 나누는 마음으로 올 초여름 가볍게 시작했던 나눔부엌이 어느새 주민들로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어디에서도 만나보지 못한 풍성한 밥상이 뚝딱! 마련되는 것 뿐 아니라, 어떤 사람은 반찬을 가져오는 대신 소소한 손재주를 나누기도 하고, 한 켠에선 노래를 잘 하는 마을 사람들이 작은 음악회를 열기도 하고요. 중정에 있는 피아노를 뚱땅거리는 아이들의 웃음기가 식탁에 고루 퍼지기도 한답니다. 작은 상상이 더 큰 상상을 이끌고 오곤 하는 나눔부엌은 매주 수요일 12시에 하자 신관의 커뮤니티 카페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 놀라운 식탁을 만드는 일에 참여해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청소년창의서밋이 열리는 첫날, 나눔부엌을 마련했습니다. 풍성한 한 끼 식사와 함께 서밋의 시작을 기념해 봅시다. 25일 금요일 점심, 12시 반찬 한가지씩을 들고 하자허브 커뮤니티카페로 오세요, 반찬을 준비하기 어려운 분들은 각종 채소를 비롯한 식재료 혹은 후식(과일 혹은 차)을 챙겨 오셔도 좋습니다.

 

변세경(나무, 하자센터 허브팀장)  

   

   


 

   

∎일시 10월 25일 금요일 12시부터 오후 1시 30분

∎장소 하자센터 신관 1층 중정과 커뮤니티카페

∎ 함께 하는 이들 하자마을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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