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Ecological Internet / Open Data

자공공 아카데미 2기 6-1강: Ecological Internet (전길남)from hajacenter on Vimeo.

 

 

자공공 아카데미 2기 6-2강: Open Data (윤종수) from hajacenter on Vimeo.

 

 

토론

자공공 아카데미 2기 6강 토론: Ecological Internet -공동체와 지구를 위한 디지털 기술 from hajacenter on Vimeo.

 

2013년 5월 1일 저녁 6시~9시

하자센터 신관 203호

 

강의 : 전길남 (KAIST 명예교수), 윤종수 (Creative Commons 프로젝트 리드)

토론: 조한혜정 (하자센터 센터장), 정철 (KAIST 소프트웨어대학원 초빙교수)

 

영상 : Plan-Bee

기록 : 박준서, 이은정, 권기찬

문의 : 이서 (eeseo@haja.or.kr)

 

 

 

0. 강의 전 동영상

Lucas Martell의 애니메이션 <Pigeon: Impossible> 

http://youtu.be/jEjUAnPc2VA

 

1.  전길남 박사님의 강의 <Ecological Internet>

 

 2010년을 기준으로, 앞으로 10년 이내에 50억에 가까운 인구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태블릿 PC와 스마트폰 때문이죠. 저도 이 LG 스마트폰을 샀습니다. 그런데 만약 사람들이 태블릿PC와 스마트폰 중에서 한 대만 가질 수 있다면 무엇을 선택 할까요? 보통은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사람들이 고르는 것은 태블릿 입니다. 가격이 열 배 차이 나기 때문이죠. 태블릿 PC의 가격이 10만 원 정도라면 스마트폰은 100만 원쯤 나갑니다. 결국 세계 전체의 50억 명의 인터넷 사용자 중에 30억 명 정도는 스마트폰은 못 사더라도 태블릿은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도 이미 실제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인구는20억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 인터넷은 개발 주체가 굳이 열심히 보급 하지 않아도 저절로 전 세계가 쓰게 될 것입니다. 세계 전체 70억 명의 인구 중에 20억 명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니, 25%라는 티핑 포인트도 이미 넘긴 상태죠. 2010년 쯤에는 이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 못 했습니다. 지난 20~30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누구나 인터넷을 쓸 수 있게 할 것인가?” 라는 질문을 가지고 인터넷 보급을 위해 노력했어요. 이것을 결국엔 스티브 잡스, 그리고 중국 사람들이 해결한 것 같아요. 개발도상국 사람들이 한 달 월급 미만의 가격으로 인터넷을 쓸 수 있게 한 것은 저가의 IT 제품을 생산하는 중국이라고 할 수 있죠.

 

 이제 문제는 어떤 식으로 인터넷을 쓰느냐 입니다. 이것에 대한 논의는 지금 당장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지, 50년 후에는 할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논의에서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지금 인터넷 쓰는 사람 중심으로 앞으로의 인터넷을 꾸미게 된다는 것이에요. 지금 인터넷을 쓰는 사람은 20억 명 정도이고,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30억 명쯤 되는데, 지금 그 사람들의 의견이 너무 적게 반영되고 있어요. 선진국들은 항상 이처럼 자신들 위주로 세상을 만들어가죠. 만약 세상 사람 모두가 미국 자동차를 사용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 세상은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못하겠죠. IT 분야도 마찬가지에요. 우리가 인터넷을 계속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자제하는 한에서,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정도를 지키면서 인터넷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을 사용함에 있어서 지역 문화를 보존하는 것도 또 하나의 과제 입니다. 어찌 보면 환경 문제보다도 심각한 것인데요. 인터넷, 자동차 등의 시스템은 우리 사회와 문화를 변형시키고 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심각하냐면, 앞으로 몇 십 년 안에 세계 언어의 80-90%는 사라질 것입니다. 인터넷은 오로지 영어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웬만한 개발도상국은 자신의 언어를 보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부터 이 문제를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다시 얘기하면 인터넷은 사회적 간접 자본이자 인프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시스템을 원하는 걸까요? 50년 뒤에는 이런 질문을 해도 소용 없어요. 자동차만 해도 그것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이유만으로 지금 당장 사용을 그만두자고 할 수 없으니까요. 교통만 생각해 본다면, 만약 기차를 사용할 수 없고 자동차만 쓸 수 있다고 가정할 때, 자동차 없이는 도시가 지속가능할 수가 없죠. 웬만한 나라에서는 자동차가 안 좋으니까 쓰지 말자고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요? 인터넷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는 자동차의 경우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고 지금부터 인터넷 사용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합니다. 앞으로 인터넷 사용자가 더 많아질 테니 말이죠.

 

 

+ 더 읽고 싶으신 분은 자공공 아카데미 2기 6강 기록 을 다운받아주세요.

(단, 윤종수 판사님의 녹취록은 누락되어 있습니다. 조금 후에 올라옵니다)

 

1 comment on “6강 Ecological Internet / Open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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